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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쌓인 진열대 밑까지 뒤져 이어폰 찾아준 인천공항 편의점 직원들

머니투데이

출국하려던 일본인 관광객이 흘린 무선 이어폰을 찾으려 진열대를 분해하고 손으로 더듬어 끝내 돌려준 인천공항 편의점 직원 두 명이 특별유공포상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편의점에서는 작은 친절이 큰 감동으로 이어지는 일이 있었어요. 출국을 앞둔 일본인 관광객이 진열대 틈새로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렸는데, 관광객은 "굳이 꺼내지 않아도 괜찮다"며 그냥 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직원 한정호 씨와 타케우치 키라 씨는 그냥 넘어가지 않았죠.

두 사람은 진열대 하단 가림막을 직접 분해하고 먼지 쌓인 바닥을 손으로 하나하나 더듬어가며 이어폰을 찾아냈습니다. 관광객이 이 순간을 영상으로 남겨 일본 SNS에 올리자 "한국인의 친절에 감동했다", "이런 서비스라면 다시 한국을 찾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았어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들의 행동이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보고, 지난 15일 제1여객터미널에서 특별유공포상을 수여했습니다. 한정호 씨는 "공항을 찾는 모든 분이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가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일인데 상까지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고, 타케우치 씨는 "국적과 관계없이 어려움을 겪는 여객을 돕는 건 당연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매 순간 진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답니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공항에서 일하는 9만4000여 상주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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