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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놓고 간 쌀 100포, 전주 조촌동을 데운 온정

연합뉴스

전북 전주시 조촌동에 신원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가 쌀 100포를 두 차례에 걸쳐 전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이웃을 먼저 생각한 마음이 훈훈함을 남겼습니다.

지난 7월 6일과 30일, 전북 전주시 조촌동주민센터에 낯선 전화가 걸려왔어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가 10kg짜리 쌀을 50포씩,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00포 보내겠다는 소식이었죠.

시가로 따지면 400만 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양입니다. 주민센터 직원들도 누구인지 짐작하지 못한 채, 쌀만 조용히 도착했다고 해요.

후원자는 짧은 한마디만 남겼습니다. "저 역시 넉넉하지 않고 어려운 형편이지만, 더 힘든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연말에도 다시 나누고 싶다는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조촌동장은 이 마음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없이, 쌀 한 포 한 포에 담긴 마음이 무더위 속 이웃의 밥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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