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굽는 법을 함께 배우는 카페, 대전 청년 사장의 나눔
동아일보

대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문규태 대표는 호떡을 팔아 기부하고 학생들에게 제빵 수업까지 열어줍니다. 학창 시절 캄보디아 봉사 경험이 나눔의 시작이 됐습니다.
대전 중구에서 카페 '단위'를 운영하는 문규태 대표(31)는 몇 해 전부터 매장 한켠에 손님들의 쪽지를 모으고 있어요. 쪽지 한 장에 300원씩,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보내는 마음입니다.
지난해 12월에는 '호떡과 사랑 나누기' 행사를 열어 수익금 85만 원을 굿네이버스에 전했고, 올해 2월에는 축구 브랜드와 함께 연 팝업스토어에서 100만 원을 더 보탰습니다. 매장은 굿네이버스 '좋은이웃가게'로도 이어져 지금까지 정기 후원한 금액만 120만 원에 달하죠.
나눔의 뿌리는 중학교 3학년부터 매 겨울방학 캄보디아를 찾았던 봉사활동에 있다고 해요. 문 대표는 지역 고등학생들을 매장으로 초대해 베이킹 수업을 열고, 초등학생 멘토링에서는 꿈을 그려보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몇백 원이든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무리하지 않고 나누면 됩니다." 올해 굿네이버스 지역후원운영이사로도 위촉된 그는, 앞으로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한 배움터를 여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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