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반을 재난 현장에서 뛴 태공이 드디어 쉬기로 했어요
경향신문

울음소리 대신 꼬리를 흔들며 현장을 누빈 구조견 태공이 274번의 출동을 끝으로 은퇴했습니다. 앞으로는 따뜻한 가정에서 편안하게 지낼 예정이에요.
벨기에 말리노이즈 품종인 태공은 2019년 11월부터 6년 반 동안 재난 구조 활동에 투입되었어요. 274번의 출동에서 생존자 4명과 사망자 14명을 찾아냈죠. 건물 붕괴부터 산악 실종까지, 늘 사람보다 먼저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태공은 산악과 재난 두 분야 모두에서 1급 자격을 갖추고 있었고, 2024년에는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개인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어요. 함께한 대원들에게 태공은 동료이자, 때로는 희망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5일 은퇴식을 마친 태공은 이제 일반 가정에 입양되어 새 삶을 시작해요. 6년을 온 힘으로 달려온 이 개가, 이제는 느긋하게 볕을 즐기며 지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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