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 데뷔 10년, 팬들이 대신 전한 300만 원의 마음
오마이뉴스

울산의 한 팬클럽이 가수 임영웅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지역 기부 모임에 가입하며 300만 원을 내놓았습니다. 좋아하는 마음이 이웃을 향한 온기로 이어졌어요.
가수 임영웅의 데뷔 10주년을 며칠 앞둔 지난 3일, 그를 응원하는 울산의 팬클럽 '영웅시대 울산 온기방' 회원들이 남구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지역 기부 모임인 '착한모임'에 가입하며 300만 원을 전달했는데요, 좋아하는 가수의 뜻깊은 날을 이웃과 나누는 방식으로 기념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울산 남구는 2016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나눔천사 구'를 선포한 곳입니다. '착한모임'은 매달 2만 원 이상 꾸준히 기부하거나 한 번에 20만 원 이상을 내는 주민 주도형 기부로,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 기금이 45억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치과 진료비나 아동청소년 지원, 긴급한 형편에 놓인 이웃을 돕는 데 쓰입니다.
2024년 11월 결성돼 130명이 함께하고 있는 이 팬클럽은 매년 지역사회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박화년 회장은 "온기를 전하는 팬클럽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임현철 남구청장은 "성숙한 팬덤 문화가 만들어낸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한 가수를 향한 애정이 이웃을 향한 온기로 번져가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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