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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반납한 구청 직원들, 망가진 집을 손봐 드립니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공무원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 고장 난 환풍기와 낡은 전등을 고쳐드렸습니다. 공사장에서 나온 자재까지 다시 살려 쓴 알뜰한 손길이었어요.

서울 종로구청 직원들이 지난달 27일, 평소 몸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찾았습니다. 건축과장을 비롯해 관련 자격증을 가진 구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봉사 모임 '종로 가디언즈'가 나선 것인데요, 어르신복지과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은 가정들이 대상이었습니다.

이날 직원들은 고장 난 주방 환풍기를 새로 달고, 오래된 형광등을 전기료 부담이 적은 LED 전등으로 바꿔줬습니다. 옥탑방 현관의 낡은 손잡이도 새것으로 교체했고요. 특히 DL이앤씨와 협력해 인근 공사장에서 나온 폐자재 가운데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을 찾아 활용하면서, 알뜰하면서도 의미 있는 손길을 더했습니다.

유찬종 종로구청장은 "주말도 반납한 채 구민 행복을 위해 기꺼이 나서 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큰돈이 드는 공사는 아니었지만, 작은 손질 하나하나가 여름을 앞둔 이웃들의 살림살이에 숨통을 틔워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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