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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에 휩쓸린 외국인 가족을 구한 손길, 감사 편지로 돌아오다

이데일리

강원 속초 낙산해수욕장에서 파도에 휩쓸린 미국인 관광객 가족을 해양경찰이 구조했습니다. 감사 인사는 관광불편신고센터로 이어졌어요.

강원 속초 낙산해수욕장에서 가족과 물놀이를 하던 미국인 관광객이 갑작스러운 파도에 휩쓸리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딸들과 바다에 들어갔다가 몸을 가누기 어려워진 그를 발견한 한 시민이 먼저 구조에 나섰지만, 거센 물살 앞에서는 역부족이었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양경찰서 낙산파출소 경찰관들은 구조 장비를 갖추고 곧장 바다로 뛰어들었습니다. 시민과 관광객 두 사람 모두를 안전하게 육지로 데려온 뒤에야 다들 한숨을 돌릴 수 있었어요.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간 관광객은 고마운 마음을 그냥 넘기지 않았습니다. 1330 관광불편신고센터에 감사 메일을 보내, 자신을 구조해 준 경찰관과 현장에 함께한 다른 경찰관, 구급대원 모두에게 진심 어린 찬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죠.

8개 언어로 연중무휴 운영되는 이 센터에는 올해만 34건의 훈훈한 사연이 접수됐습니다. 낯선 땅에서 마주한 위기가 따뜻한 인연으로 남을 수 있었던 건, 망설임 없이 바다로 뛰어든 이들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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