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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초보의 100만 원, 136번째 밥상을 더 풍요롭게 했습니다

오마이뉴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박종선 부읍장이 낚시 대회에서 거머쥔 100만 원 상금 전액을 지역 무료급식 봉사 프로그램에 기부했습니다.

두 번째로 낚싯대를 잡은 사람이 300명 사이에서 53cm 우럭으로 2등을 차지했습니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박종선 부읍장의 이야기예요. 지난 6월, HD현대오일뱅크 삼길포항 해상낚시대회에서 뜻밖의 상금 100만 원을 품에 안게 된 그는 돌아오는 길에 마음을 정했습니다.

세금이 공제돼 실제 수령액이 줄었지만, 자신의 돈을 보태 정확히 100만 원을 채웠습니다. 그리고 전액을 대산읍 '사랑의 밥상'에 내놓았어요. 지역 자원봉사회가 취약한 이웃에게 무료 급식과 반찬 배달을 이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다, 힘을 보태고 싶었던 거죠.

사랑의 밥상은 지금까지 136회에 걸쳐 지역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내어온 봉사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기부로 그 다음 밥상들이 조금 더 넉넉해질 예정이에요.

낚시 실력과 마음 씀씀이가 꼭 비례할 필요는 없다는 걸 이번 이야기가 보여줍니다. 처음 잡은 물고기 하나가 큰 상을 불러왔고, 그 행운이 고스란히 이웃의 식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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