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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마지막 주말, 짜장면 한 그릇을 끓이다

이데일리

경기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주말, 김동연 지사가 수원 도담소에서 장애 아동 100여 명과 가족을 초청해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6월 27일 저녁, 수원 도담소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찼어요. 임기 마지막 주말을 맞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애 아동과 가족 100여 명을 초대해 직접 짜장면을 만들어 대접했습니다. '사랑의 짜장차'라 이름 붙인 이 봉사는 2022년 선거 시절부터 시작된 네 해의 인연이에요.

취임 이후 김 지사는 경기도 31개 시군의 복지시설 40여 곳에 매달 10만 원씩, 총 400만 원 안팎을 꾸준히 기부해왔습니다. 장애인, 노인복지, 다문화 가정을 두루 아우른 지원이었죠.

이날 자리에는 군포시 '양지네집'에 사는 하람 군도 함께였습니다. 지사 부부가 매달 찾아가 곁을 지켜준 덕분에 어느새 중학생이 된 하람 군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선물로 내밀었습니다. 받아든 지사의 얼굴이 잠시 환해졌어요.

아주대 총장 시절에도 연봉의 절반 가까운 880만 원을 기부했던 그는, 사무실 벽도 장애 예술가의 작품들로만 채워왔습니다. 오래 이어온 작은 실천들이, 마지막 날에도 조용히 따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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