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이어온 오뚜기의 조용한 선행
한국일보

창업주가 참전용사였던 오뚜기는 6·25 유공자에게 정기적으로 식품을 보내고,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6,607명의 수술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오뚜기의 사회공헌은 숫자로 보면 더 실감이 납니다. 1992년 시작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은 지난해까지 6,607명에게 닿았고, 임직원들이 낸 장학금 총액은 99억 원을 넘어섰어요.
이 모든 흐름은 창업주 함태호 명예회장이 6·25 참전용사였다는 데서 비롯됩니다. 나라가 있어야 회사도 있다는 생각이 오래된 문화가 됐고, 지금도 국가보훈부,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연 2회 참전유공자에게 맞춤 식품 키트를 보내고 있어요.
보훈의 달인 6월에도 이 전통은 이어집니다. 138종 제품에 점자 표기를 붙여 시각장애인이 스스로 골라 쓸 수 있게 하고,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운영 중입니다.
기부와 봉사가 이벤트성으로 흐르기 쉬운 요즘, 수십 년 단위로 쌓인 이 기록은 조금 다른 무게감을 줍니다. 어르신들의 식탁에, 수술대에, 공부방에 조용히 닿아온 시간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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