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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을 잇는 끈 하나로, 18년째 함께 달린다

머니투데이

OCI그룹 임직원과 가족 80여 명이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특수 줄로 손목을 연결하고 서울 상암동 코스를 함께 완주했습니다.

6월 1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출발 신호가 울렸습니다. 이날 함께 뛴 이들 중 일부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와 '트러스트 스트링'이라는 특수 줄로 손목을 맞잡고, 하프코스부터 5km까지 같이 출발해 함께 결승선을 넘었습니다.

OCI그룹은 2009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마라톤회 소속 선수들을 위한 '빛나눔 동반주자' 자원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매년 봄·가을 두 차례씩 진행해 올해로 18년째예요. 이번 대회에는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80여 명이 참여해, 그 중 48명이 가이드 러너로 나섰습니다.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은 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어요.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방식으로 환경과 봉사를 함께 챙겼습니다.

18년이 쌓이면서 이 봉사는 OCI 구성원들의 연례 약속이 됐습니다. 처음 만나 손목을 이었던 사람들이, 다음 해에는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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