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두 살, 보육원을 나와 각자의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

가정 대신 시설에서 자란 두 청년이 스물두 살이 되어 각자의 일상을 꾸리고 있어요. 흔들리면서도 단단하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선우(가명)는 소규모 가정형 시설에서 자랐어요. 10명 남짓한 아이들이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했고, 선우는 그때를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 다니며 스스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어요.
은지(가명)는 80명이 넘는 대형 시설에서 지냈습니다. 더 많은 지원금을 받았지만, 그 시절의 기억은 훨씬 복잡해요. 그래도 은지 역시 대학에 적을 두고 홀로 일상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받은 지원의 규모와 내용은 꽤 달랐어요. 그 차이는 개인의 사정이 아니라 사는 지역에 따라 결정된 것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출발선에서 각자의 걸음으로 걸어온 두 사람이, 지금 오늘을 살아가고 있어요.
이름도 없는 가족의 응원 없이도 스물두 살을 맞이한 이들이 있습니다. 흔들리는 날이 있어도 그 하루하루를 지나오며 단단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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