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몰랐던 두 간호사, 낯선 이의 심장을 함께 되살리다
머니투데이
지하철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승객 곁으로, 비번이던 간호사 두 명이 동시에 달려갔습니다. 처음 만난 사이였지만 손발은 척척 맞았습니다.
지난 21일 밤 11시 22분쯤,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50대 남성이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마침 근처에 있던 강북삼성병원 간호사 오경민 씨와 인하대병원 간호사 조예본 씨가 상황을 보고 곧바로 달려갔습니다. 두 사람은 비번으로 퇴근하던 길이었고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망설임 없이 힘을 모아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죠.
역사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까지 활용한 끝에 남성은 다시 호흡을 되찾았고, 이후 병원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생명을 다루던 두 사람의 손길이, 낯선 밤길에서 또 한 사람의 삶을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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