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남기지 않고 떠난 택시기사, 인천 경찰이 찾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인천에서 고열로 의식을 잃은 12개월 아기를 태우고 응급실로 향하던 택시기사가 정체된 도로에서 순찰차를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아이는 무사히 치료를 마쳤지만,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그 기사님을 부모님이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인천에서 고열로 의식을 잃은 돌쟁이 아기를 태운 택시 한 대가 빗길을 뚫고 응급실로 향하고 있었어요. 차량 정체까지 겹쳐 마음이 급해진 택시기사는 신호 대기 중이던 순찰차를 발견하고는 곧장 차를 세우고 경찰관에게 달려갔습니다.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일은 6월4일 오후 9시27분께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있었던 일이랍니다. 아이는 열경련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어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향하던 길이었죠. 다급한 사정을 들은 경찰은 곧바로 아이와 어머니를 순찰차에 옮겨 태우고 가까운 대형병원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제때 치료를 받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택시기사는 아이와 어머니를 경찰에게 안내한 뒤 별다른 말 없이 자신의 택시로 돌아갔어요. 상황이 워낙 다급했던 탓에 서로 이름도 연락처도 주고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아이 부모는 그날 도와주신 기사님께 뒤늦게라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 합니다. 경황이 없어 미처 이름도, 연락처도 남기지 못한 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고 해요.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인천 남동경찰서로 연락해 주시길 바랍니다.
경찰 관계자 역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함께해 준 택시기사와 길을 양보해 준 인천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뉴시스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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