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해째 그 자리를 지키는 79세, "웃어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뉴시스

발달장애인의 하루 곁에서 함께하는 활동지원사 양칠수 씨는 올해 일흔아홉입니다. 2015년부터 이 일을 이어온 그는 이용자의 웃음에서 날마다 보람을 찾아요.
양칠수 씨는 일흔아홉 살이지만 매일 아침 채비를 마치면 발달장애인 이용자의 집으로 향합니다. 2015년부터 활동지원사로 일하기 시작했으니 이제 꼬박 11년이 넘었어요. 낯선 길을 함께 걷고, 운동할 때 옆에 있어주고, 병원 진료에도 동행하는 것이 그의 하루입니다.
처음에는 소통이 쉽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에 당황하거나 마음이 무거워지는 날도 있었지요. 그래도 양 씨는 조급하게 굴지 않으려 했어요. 이용자 가족과 꾸준히 대화하고, 그 사람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힘들어하는지 천천히 알아갔습니다.
시간이 쌓이면서 서로가 조금씩 편안해졌습니다. 이제는 양 씨가 나타나면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무언가를 할 때 환하게 웃어주는 날이 늘었어요. 그 웃음이 이 일을 계속하는 이유라고 양 씨는 말합니다.
매일의 돌봄은 거창한 일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곁에 있어주는 사람 하나가 이용자와 가족 모두의 일상을 바꾸기도 합니다. 일흔아홉에도 그 자리를 지키는 양칠수 씨의 모습이 오늘도 누군가에게 조용한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뉴시스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