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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대신 교실에 선 가수 BMK, 아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다

한국경제

가수 BMK가 국립서울맹학교에서 2년째 음악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어요. 시각장애 학생들에게 음악으로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소울 발라드로 사랑받던 가수 BMK(본명 김현정)가 요즘은 다른 이름으로 불립니다. 국립서울맹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음악 교사, 김현정 선생님이죠.

시각장애가 있는 지인에게서 학교 이야기를 들은 그는 직접 학교를 찾아가 음악 수업을 열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어느덧 2년째 이어지고 있어요. 이 학교에는 예순한 명의 학생이 다니는데, 상당수가 졸업 후 안마사 자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며 마음을 열었습니다. 한 학생은 음악을 접한 뒤로 세상이 온통 회색이 아니라 분홍빛처럼 편안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았죠. 또 다른 학생은 안마사가 아니어도 좋으니 뭐든 도전해보고 싶다며 한층 넓어진 꿈을 이야기했습니다.

BMK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먼저 꿈을 꾸고 그 꿈을 믿는다면 누구에게나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 그 마음이 교실 안에서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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