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늘리려 시작한 청소가 부산 거리를 바꿨다
MBC

SNS에 청소 영상을 올리던 이들이 어느새 200명 가까운 시민과 거리로 나섰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버리지 않는 마음을 심는 일이 진짜 목표라고 해요.
지난 토요일 아침, 무더위에도 부산 곳곳에는 낯선 얼굴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손에는 청소용 집게와 봉투를 들고서요. 시작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청소 영상 몇 편이었습니다.
활동명 '브릭'으로 알려진 이는 팔로워 17명으로 시작한 'SNS 청소하는 사람' 계정을 운영하며 이 흐름을 이끌어 온 사람입니다. 그는 쓰레기를 줍는 것 자체보다 사람들이 애초에 버리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합니다. 놀이터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크리에이터 '몰닦'(동봉재씨)도 힘을 보탰습니다. 아기 아빠인 그는 아이들이 뛰노는 공간의 위생에 유독 마음이 쓰였다고 해요.
신채원, 손윤서, 유채희, 신보미, 이경민, 이희상 등 참가자들의 얼굴도 다양했습니다. 나이도 사는 곳도 제각각이지만, 청소 영상을 본 뒤로 일상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게 됐다는 이야기는 여러 사람 입에서 똑같이 나왔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화면 밖으로 걸어 나와 거리를 바꾸고 있습니다. 팔로워 숫자보다 값진 건, 아마 이렇게 늘어난 마음들일 겁니다.
이 소식은 MBC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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