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인연이 맺어준 부부, 첫아이 품에 안았습니다
경향신문

불교사회복지재단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부부가 된 두 사람이 지난 16일 건강한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한 세 번째 커플의 소식입니다.
강원 양양 낙산사에서 열린 만남 행사가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어요. 2024년 8월 '나는 절로'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30대 남녀가 견우 5호, 직녀 8호라는 이름으로 처음 마주쳤죠.
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템플스테이와 만남을 결합한 자리입니다.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매번 수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왔는데,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6일, 부부는 건강한 아들을 품에 안았어요. '나는 절로'를 통해 태어난 첫 번째 아기랍니다. 지금까지 이 프로그램으로 세 쌍이 결혼했고, 올 하반기에는 또 한 쌍이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낯선 두 사람을 가족으로 맺어준 절집의 만남이, 이제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작은 만남 하나가 이렇게 큰 기쁨으로 자랄 수 있다는 걸, 이 부부가 몸소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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