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앞둔 펫숍 강아지 일곱 마리, 모두 새 가족 품에

인천의 한 홈플러스 펫숍이 문을 닫는 사이 남겨졌던 강아지 일곱 마리를 동물보호단체가 주인의 동의를 얻어 모두 구조했습니다. 이제 이 강아지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인천의 한 홈플러스 매장 안에 있던 펫숍이 문을 닫을 처지에 놓이면서, 그곳에서 지내던 강아지 일곱 마리의 사정이 세상에 알려졌어요. 지난 15일 소셜미디어에 이 강아지들의 사진이 올라오면서 많은 사람의 걱정 어린 시선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가게를 운영해 온 57세 A씨는 지난해 말 매장 영업이 사실상 어려워진 뒤에도 강아지들을 돌보려 애써왔다고 해요. 대부분의 강아지는 미리 좋은 곳으로 분양을 보냈고, 남은 강아지들은 하루 두 번씩 들러 밥을 챙기고 배변 패드를 갈아 주었죠. 몸이 편치 않은 날에는 함께 일하던 미용사의 도움을 받아 강아지들을 씻기고 미용까지 시켰다고 합니다.
소식을 접한 동물보호단체 도그어스플래닛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핀 끝에 고의적인 유기는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그리고 주인 A씨의 동의를 얻어 강아지 일곱 마리를 모두 데려와 각각의 가정으로 입양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 대표는 "동물은 상품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라며,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동물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죠.
매장의 폐점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안에서 지내던 강아지 일곱 마리는 저마다 다른 곳에서 다시 사랑받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어려운 형편에도 끝까지 강아지들을 챙긴 마음과, 소식을 듣고 발 빠르게 움직인 손길들이 만나 이뤄 낸 다행스러운 결말이랍니다.
이 소식은 오마이뉴스 보도를 소소.소가 요약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